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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피임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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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피임약 나왔다

입력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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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세계 최초의 피임 패치가 개발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판매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심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존슨 앤드 존슨의 자회사인 오소-맥닐 제약회사가 개발한 '오소 이브라 패치'(사진)라는 이름의 이 피임 패치는 월경이 진행되는 1주일을 뺀 나머지 3주동안 매주 하나씩 상완(上腕), 하복부, 둔부 등 유방 이외의 부위에 부착하게 되어 있다.

성냥갑만한 크기의 이 피임 패치는 배란을 막기 위해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을 조금씩 지속적으로 피부를 통해 주입하게 되어 있으며 임상실험 결과 알약 형태의 경구피임약과 효과가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여성임상연구 메디컬 센터의 윌리엄 콜턴 박사와 캐나다 퀘벡 할르 드 스트프와 메디컬 센터의 마리-클로드 오데 박사는 8일 1,417명의 피임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605명중 7명이 임신했고 피임 패치를 붙인 812명의 여성 중 5명이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시카고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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