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7일 북한과의 제네바 기본합의를 준수할 방침이며 기본합의 개정 문제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서울을 방문해 한국 정부와 미사일 방어(MD)체제 및 대북한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제네바 기본합의의 개정 가능성을 포함한 미국의 정책 검토에 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기본합의를 약속대로 준수할 것"이라며 "북한도 똑같이 기본합의를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의 기본 목적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완전히 종식시키되 검증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기본합의의 개정에 대해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해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정책 검토가 끝나는 대로 기본합의 개정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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