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등 전자 결제가 갈수록 늘고, 당좌수표나 약속어음 사용은 크게 줄고 있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결제 건수와 액수는 하루 평균 1,387만3,000건에 102조20억원으로 작년 동기(1,113만2,000건, 100조4,380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24.6%, 금액으로는 1.6%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나 타행환, 지로 등 전자결제 방식을 통한 결제는 835만5,000건에 8조41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건수와 금액이 각각 36.7%, 8.2%씩 늘어났다.
특히 신용카드(은행계)는 290만7,000건에 6,840억원의 대금을 결제, 건수에서 62.7%, 액수로는 113.4%가 폭증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건수는 74.8%가 늘어난 81만2,000건, 액수는 144.4%가 증가한 4,570억원에 이르러 전체 신용카드 결제액 가운데 66.9%를 차지했다.
반면, 부도 위험 등 신용리스크가 수반되는 당좌수표 및 약속어음 등을 통한 결제(장표방식)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26.6% 감소했으며, 특히 약속어음 이용액은 37.2%나 감소한 4조5,930억원에 머물렀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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