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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땅값 소폭으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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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땅값 소폭으로 반등

입력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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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4분기(1∼3월) 서울 지역 땅값은 작년말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1ㆍ4분기 지가변동률은 실물경기 하락추세 둔화와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0.1% 상승, 작년 4ㆍ4분기(1.08% 하락)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지역별로는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보상이 완료된 마포구가 0.3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도봉구(0.26%), 강북구(0.24%) 등의 상승폭이 큰 반면 강동구는 0.18%, 은평구는 0.14%가 각각 하락했다.

용도지역별 지가도 녹지지역이 0.17%, 주거지역은 0.1%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주거지역 중에서는 중구가 0.45%, 은평구가 0.33% 오르는 등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동구(0.2%하락) 등 6개 구는 떨어졌다.

상업지역은 도봉구가 0.78%, 강북구는 0.56%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강서구와 은평구는 0.15%, 0.13%가 각각 떨어졌다.

한편 토지거래는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했고 건물거래도 6.5% 줄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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