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준(任晟準)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하순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도 역사교과서 수정을 재차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이 우리의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역사 전문가들을 통해 면밀히 검토한 끝에 수정을 요구했다. 일본측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
-교과서의 수정 요구 시한이 있나.
"조속한 수정을 요구한다."
-이번 요구에서 일본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빠졌는데.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는 이미 여러차례 전달했다. 이번 수정안은 학계와 국사편찬위원회가 한달 이상 밤을 새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연구, 작성했다."
-향후 대책은.
"여러가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 주일 대사가 일본의 신내각과 여야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 왜곡된 부분의 수정 여하에 따라 정부의 대응도 달라질 것이다."
-국방부가 한일 해상훈련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도 대일 압박 수단인가.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훈련은 적절하지 않다고 국방부가 판단한 것으로 본다."
-문화관광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발표가 있나.
"국방부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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