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0점 이상은 꼭 넣어주는 데릭 앤더슨이 오른쪽 어깨탈골로 결장했고, 그렉 포포비치 감독마저 판정에 항의하다 코트를 떠난 샌안토니오 스퍼스.하지만 생애 최다 리바운드를 걷어낸 98~99 미 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MVP 팀 던컨(25ㆍ213㎝)이 버티고 있었다. 던컨은 후안 하워드(28ㆍ206㎝)가 이끄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골밑을 유린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서부콘퍼런스 톱시드 스퍼스는 8일(한국시간) 알라모돔에서 열린 2000-2001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2차전서 던컨(25점 22리바운드)이 공수에서 맹활약, 마이클 핀리(24점)와 더크 노비츠키(17점)를 앞세운 3번시드 매버릭스를 100- 86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퍼스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올려도 콘퍼런스 결승에 올라간다.
스퍼스가 33_31로 댈러스에 간신히 앞선 전반 종료 4분27초 전. 하워드의 골밑공격을 수비하던 대니 페리에게 비신사적인 파울이 선언됐고, 이에 대해 항의하던 포포비치 감독에게 퇴장명령이 내려졌다.
설상가상으로 자유투 4개를 거푸 허용, 33_35로 역전당했지만 던컨의 반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후 던컨은 "포인트가드 테리 포터가 노련해서 감독 없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NBA 플레이오프 2회전 2차전
샌안토니오(2승) 100-86 댈러스(2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