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교생은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남녀차별하는 선생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10대의 포털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스쿨아이넷(www.schooli.net)이 초ㆍ중ㆍ고교생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난 이런 선생이 싫어'라는 설문에 대해 응답자 1,561명중 27.9%가 '몸 만지는 선생', 23.1%가 '남녀차별하는 선생'이라고 답했다.
이어 16.5%는 '공부만 열심인 선생', 16.4%는 '이유없이 때리는 선생', 13%는 '온 힘을 다해 때리는 선생', 2.9%는 '수업중 딴짓 하는 선생'을 꼽았다.
또 '대한민국에서 이것만은 이제 그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919명중 27.9%와 13.4%가 '왕따'와 '원조교제'를 지적했고 12.4%가 '국회의원의 횡포'라고 답했다.
이어 '학벌위주의 사회'(11.5%), '흔들리는 경제'(10.6%), '무감각 질서의식'(7.07%), '변화무쌍 교육제도'(6.31%), '고위공직자 비리'(6.09%), '영예의 세계 1위 교통사고'(3.69%)의 순이었다.
최근 컴퓨터 통신 등에서 나타나는 언어파괴에 대한 의견은 참여자 1,270명 가운데 34.8%와 32.2%가 '개성표현', '약간은 허용해도 좋다'며 긍정반응을 나타낸 반면 '절대 안된다'는 의견은 10%에 불과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