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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칙필A채리티 / 소렌스탐, 연장역전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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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칙필A채리티 / 소렌스탐, 연장역전 '5승'

입력
200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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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연승행진이 다시 시작된 것인가.초유의 5개 대회 연속우승 도전에 실패하고 일주일간 심신을 추스린 소렌스탐이 자국출신의 소피 구스타프손과 맞붙은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연장전끝에 역전승했다.

시즌 5승째인 소렌스탐은 상금 18만달러를 추가, LPGA사상 첫 개인상금 700만달러를 넘어섰다.

소렌스탐은 7일 (한국시간)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70-66-67)로 지난해 챔피언 구스타프손(70-65-68)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번째 홀에서 이겼다.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소렌스탐은 1,2번홀의 연속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듯 했으나 13~16번홀의 4연속 버디 등 7개의 버디를 잡아 승부를 뒤집었다. 통산 28승의 소렌스탐은 그동안 상금으로 714만264달러를 챙겼다.

구스타프손은 버디 7개를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까먹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파5의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을 둘은 버디로 끝냈다. 2번째 연장전이 펼쳐진 파4의 10번홀.

8번 아이언으로 친 구스타프손의 세컨드샷이 훅이 되면서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소렌스탐은 세컨드샷을 그린 중앙에 떨군 뒤 2퍼트로 마무리했다.

첫 '톱10' 진입을 노린 박희정은 합계 4언더파 212타(71-70-71)로 공동 27위, 컷오프를 간신히 통과한 박세리(삼성전자)는 합계 1언더파 215타(75-71-69)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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