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전자 변형 인간이 탄생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유전자가 변형된 30명의 유아가 태어났으며 이중 15명은 미국 뉴저지주 세인트 바나바스 생식의학연구소의 실험 프로그램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생후 1년 된 유아 2명의 유전자에 대한 확인시험 결과, 이들이 부모 중 누구로부터도 물려받지 않은 유전자들을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이 방송은 이 연구소 연구원들의 말을 인용, 일부 여성들의 불임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결함에 의한 것으로 믿고 있으며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 주위를 떠도는 유전자들을 담고 있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이 여성들의 미토콘드리아의 결함을 기증자로부터 받은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로 보충했으며 이 과정을 거쳐 태어난 아기들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부모 이외의 사람들로부터 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소의 자크 코엔 연구원은 이날 불임 여성이 유전자 변형 인간을 낳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모든 것이 다 알려진 상대적으로 단순한 DNA 게놈이 미토콘드리아"라면서 "아무 기능이 없는 세포의 한 부분에 DNA 조각을 넣은 유아가 태어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런던ㆍ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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