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 고위대표단의 2~4일 남북한 연쇄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7일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東京)에 각각 대표단을 파견한다.정부 당국자는 6일 "EU 대표단은 주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평양회담에서 나온 미사일 발사유예 조치와 2차 남북 정상회담 등의 사안을 양국에 설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U는 북미 미사일 협상의 중요성을 감안, EU 방북단에 참여했던 한스 달그렌 스웨덴 외무 차관을 포함한 대표단을 미국으로 보내 김 국방위원장의 미사일 관련 발언 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또 일본에 2~3명의 대표단을 파견, 일본 정부가 EU 대표단 방북전에 북측에 전달해주도록 요청했던 일본인 납치 의혹에 대한 북측 반응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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