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ㆍ사진)씨의 발걸음이 부쩍 바쁘다. 휴일도 없이 거의 매일 스케줄을 소화한다.당 안팎을 넘나드는 동선을 보면 단순한 내조 수준을 넘는다.
한씨는 4일 주요당직자 부인들과 함께 경기도 가평 꽃동네에서 한나절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3일에는 부산에 내려가 남성여고 총동창회에 참석했다.
부산여중-경기여고 출신이지만 부산여중 동창회 대표 자격으로 이 자리에 초청 받았다.
2일에는 방한 중인 일본 민주당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했다. 얼마 전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의 후원회에 이 총재 대신 참석, 축사를 하는 등 소속 의원들의 후원회까지 챙긴다.
이 총재가 조계종 법요식에 참석한 부처님 오신 날에는 천태종 관문사를 따로 찾았다.
총재실의 한 관계자는 "(한씨의)대중적 이미지가 괜찮은 편이어서 활동 반경이 커질 수록 이 총재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