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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왕래자 지난해 4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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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왕래자 지난해 42% 급증

입력
200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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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5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한 화해ㆍ교류 분위기에 따라 지난해 남북한 주민의 왕래가 99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법무부는 지난 한해 남북한을 왕래한 사람이 모두 47만5,691명으로 99년 33만4,546명에 비해 42.1%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출국자 23만7,828명을 방북 목적별로 보면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관광ㆍ시찰이 23만89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관광 외의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남한 주민은 남북정상회담(232명), 이산가족방문(302명), 적십자회담(37명), 장관급회담(73명), 비전향장기수(63명), 경제협력단(53명) 등 970명이었고 남한을 방문한 북한주민은 이산가족 방문단(287명), 각종 회담(71명), 공연예술단(336명), 경제협력단(15명) 등 모두 709명이었다.

한편 경제사정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체 출국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인 97년보다 52만여명 많은 579만5,044명에 이르렀으며, 이중 관광목적의 출국자수가 216만6,751명으로 전체 출국자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출국 목적별 증감현황을 보면 관광이 전년에 비해 56.2% 늘어난 것을 비롯 ▦연수 47.9% ▦회의참석 38.3% ▦공무수행이 33.8% 증가했으며 취업 및 이민, 친지방문은 각각 2.6%, 0.6%씩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521만2,729명으로 전년(453만401명)에 비해 15.1% 증가하는데 그쳤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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