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외채(총대외지불부담)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총외채는 2월말보다 18억달러 감소한 1,298억달러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외채가 감소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8억달러를 조기 상환하고 금융기관들이 18억달러의 빚을 갚았기 때문이다.
장기외채는 875억달러로 2월말보다 24억달러 감소했으나 단기외채는 단기 수입신용 증가 등으로 5억달러 증가한 424억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말 31.7%에서 32.7%로 높아졌다.
총 대외채권은 전달보다 28억달러 감소한 1,619억달러, 총 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10억달러 감소한 321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