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바이러스 검출을 처음 발표했던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상종(金相鍾) 교수가 민ㆍ관 자문기구인 '먹는 물 관리위원회'의 위원직을 사퇴키로 했다.김 교수는 3일 "먹는 물 관리위원회가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위원들로 채워져 합리적인 수질정책 자문에 한계가 있다"고 사퇴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입장을 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했으며 이날 오전 열린 '먹는 물 관리위원회' 첫 회의에도 불참했다.
'먹는 물 관리위원회'는 상수도, 먹는 샘물, 수질 등 3개 분과위에 5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수질 정책 및 기술부문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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