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는 딸을 농락한 귀족에게 복수하려다 딸을 죽게한 꼽추 광대의 가슴 아픈 부정을 그린 작품이다.16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인기 오페라를 20세기 말 아시아의 한 항구도시 뒷골목 사건으로 바꾼 아시아판 리골레토가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라간다.
연출자 장수동은 "리골레토 부녀의 비극을 돈의 횡포에 무너지는 아시아인의 비극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한다.
제작 글로리아오페라단. 지휘 다니엘레 아지만, 연주 뉴서울필. 출연 최현수 최종우(리골레토 역), 박미혜 장미순 최인애(질다 역), 발터 보린, 강무림(만토바 역), 김인수 임철민(스파라푸칠레 역), 황경희 함정덕(막달레나 역). 7시 30분. 7일 쉼. (02)543-2351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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