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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대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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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대기환경 개선

입력
2001.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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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일 2002 월드컵에 대비, 25일부터 한달동안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자동차 2부제 등 오존저감 예행연습을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30일에는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이 운행을 못하고 31일에는 홀수인 차량이 운행을 못한다. 그러나 시험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2부제는 강제적인 것이 아니며 시민들의 자율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시는 또 도장시설, 세탁시설, 인쇄ㆍ출판시설, 주유소, 공사장, 대기배출시설 등은 30일 휴무토록 하고, 31일에는 저녁 무렵으로 작업시간 등을 조정토록 지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각ㆍ발전 시설의 가동률도 이틀동안 조정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 22건 가운데 13건이 월드컵이 실시될 6월에 발령돼 자동차 2부제 등 오존저감 특별대책을 수립, 예행연습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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