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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 '행복의 나라로' - 추억의 포크, 그 정겨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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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 '행복의 나라로' - 추억의 포크, 그 정겨운 무대

입력
2001.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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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가 '아침이슬'을 발표한 것이 1971년. 1969년에는 한대수, 트윈 폴리오가 나타났다.3년전쯤 미사리의 라이브 카페가 늘고, 공연이 늘어나면서 포크 바람이 한번 불었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꺼졌던 불이 다시 피어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국 포크가 재도약을 선언했다. 그 첫 기획이 15,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행복의 나라로'.

15일에는 김도향 남궁옥분 송창식 유심초 이동원 이정선 이태원 장계현 장은아 하남석 등이 무대에 선다. 활동을 재개한 라나에로스포, 하사와병장도 만날 수 있다.

16일에는 김세환 둘다섯 뚜아에무아 사월과오월 신형원 유익종 윤연선 윤형주 최백호 한대수 황경숙 홍민의 무대이다.

1세대 포크싱어들의 잔치이다. 묵직한 세월의 더께를 걷어내고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예매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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