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에서 부치는 편지 /푸레이(傅雷) 지음중국의 번역문학가 푸레이가 폴란드로 음악공부를 하러 간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
아들 푸총(傅聰)은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에게 문학과 고전음악을 배웠으며, 8세부터 피아노 공부를 시작했다.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직접 엄하게 가르치는 자식교육법, 편지봉투 겉봉까지 깨끗하게 쓰라고 타이르는 섬세한 모습,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다.
지은이는 1966년 문화대혁명 발발 초기 홍위병들이 누명을 씌우자 부인과 함께 자살로 무죄를 주장했다. 민음사 발행 1만원.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제이슨 제닝스ㆍ 로렌스 호프톤 지음
빌 게이츠는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2000년대는 속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상대로 인터넷과 디지털기술은 변화의 속도를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게 만들었다.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2명의 저자가 AOL과 핫메일, 찰스 슈왑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7개 기업'을 가려내 기업구조과 경영전술을 분석했다. 해냄 1만원.
■시팅불-인디언의 창과 방패 /로버트 M.어틀리 지음
유럽인의 침탈로 인해 인디언의 땅 아메리카는 식민지로 전락했다. 백인 중심의 역사 속에서 인디언은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배신 당한다.
이렇듯 찢기고 고립되는 전통과 문화를 마지막까지 고수하려고 노력한 인디언이 있었다.
인디언 부족민의 땅을 침범하는 백인과의 싸움에서 창과 방패의 역할을 했던 라코타족 대추장 '앉은 황소'(시팅불, Sitting Bull)의 이야기다. 두레 1만2,000원.
■경제가 그런 거였나 /사토 마사히코ㆍ다케나카 헤이조 지음
지난달 일본 경제ㆍ재정담당 장관에 임명된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는 일본 역대 총리들의 '가정교사'로 유명한 경제학자이다.
광고기획자로 유명한 사토 마사히코(佐藤雅彦)가 다케나카와 2년반 동안 경제에 관해 나눈 '질문과 대답'을 정리했다.
경제학의 영어(economics) 어원은 그리스어 '바람직한 공동체상'(oikonomikos)에서 나온 말이다.
강의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는 경제학의 시초 설명을 계기로 시작된다. 리드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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