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금감위장 "KDI.증권硏서 개편안 연구"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3일 증권거래소, 코스닥, 선물거래소 등으로 나뉘어 있는 증권시장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기자포럼에서 '금융감독의 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 추세와 달리 우리나라 증시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선물거래소가 각각 운영돼 시장에너지가 분산되는 느낌이 있다"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증권연구원에서 증시 개편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융기관이 벤처기업에 원활한 자금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등을 통한 주식연계대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