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녀 초등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각각 '프로게이머'와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강무섭)이 최근 전국 16개 초등학교 5,6학년생 1,15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가능) 조사대상 남학생 561명 중 197명이 프로게이머를, 여학생 589명 중 239명이 교사를 장래 희망직업으로 꼽았다.
남학생들은 운동선수(180명)도 선호했으며 컴퓨터전문가(153명), 과학자(135명), 발명가(91명), 연예인(71명), 법조인(69명), 동물사육사(58명) 순으로 선택했다.
정치인을 희망한 남학생은 48명에 불과했다. 여학생의 경우 교사에 이어 음악가(165명), 연예인(143), 디자이너(126), 아나운서(92), 의사(89), 코디네이터(7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장래 희망을 선택한 기준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4.1%인 507명이 '흥미와 적성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존경받는 직업이기 때문'(25.4%),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17.6%), '가업으로 물려받으려고'(1.9%) 등으로 답했다.
한편 초등학생들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주로 '부모'(31.6%)와 '텔레비전'(30.1%)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