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북 영천 화북정수장이 자체 정수처리용량을 초과 운영해와 저녁시간대 등 이 지역의 물 사용량이 많아질 때는 정수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물이 가정으로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다.3일 영천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화북정수장은 평소에는 이 지역의 평균 물 사용량(하루 390톤)에 맞춰 자동으로 소독용 염소를 투입하지만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계절이나 시간대에는 자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근무자들이 직접 염소 투입량을 결정해왔다.
이에 따라 수돗물을 많이 생산해야 할 경우 염소농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일부 지역에 제대로 정수되지 않은 물이 공급되기도 했다.
/영천=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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