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당 고위 당직자와 당무위원들이 무더기로 주차위반 딱지를 떼였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 참석한 당 간부들이 당사 주차장에 자리가 없자 도로변에 주차한 것이 화근.때마침 단속 나온 영등포구청 소속 여성 주차단속원들은 8대의 차량에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딱지를 붙였다. 단속 차량 중에는 일부 최고위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의 차도 포함됐다. 일부 차량은 운전기사가 차에 타고 있어 딱지발부를 피해갔다.
뒤늦게 단속사실을 알게 된 운전기사들은 단속원을 찾아가 사정했으나 “이의가 있을 경우 구청에 와서 의견진술을 하라”는 대답을 듣고 멋쩍게 돌아섰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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