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亞게임조직위 약칭 표기법 바뀌며 P→B변경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의 영문 약칭은 'PAGOC' 'BAGOC' 중 어떤 것이 맞을까.
2일 조직위에 따르면 1995년 조직위 출범 당시 부산의 로마자 표기는 'Pusan'이어서 조직위 약칭은 'PAGOC'로 정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정부의 국어로마자표기법변경으로 부산이 영문표기가 'Busan'으로 변경되면서 혼란이 초래되기 시작했다.
상표등록이 끝났다는 이유로 'PAGOC'를 고수하던 조직위는 주변의 지적이 잇따르자 상표등록됐거나 등록을 출원 중인 일본 등 11개국에서 엠블렘과 마스코트의 조직위 약칭을 'BAGOC'로 변경했다.
또 7일 열리는 제22차 임시 위원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대회공식명칭을 변경해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등에 통보키로 했다.
조직위는 혼란을 우려, 로마자 변경내용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당분간 각종 문서에는 'BAGOC'와 'PAGOC'를 병행할 방침이다.
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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