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원화 가치,채권값이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를 연출하는 등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121엔대 중반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전날보다 16.90원 내린 1,302.80원에 마감했다.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3,000억원 이상 대규모 주식순매수를 보여 향후 달러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채권시장에서도 모처럼 매수세가 매도를 압도하면서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무려 0.23%포인트나 떨어진 연 6.57%에 거래됐다.
한 채권 딜러는 "2개월간 연속 수출이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경기 회복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인식과 투신권 머니마켓펀드 우려가 진정된 것이 금리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34포인트 오른 583.70을 기록했다.
이영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