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상승했다.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월요일보다 6.34포인트 오른 583.70으로 마감, 지난 2월26일(585.32) 이후 두 달 남짓 만에 5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 기관들이 2,732억원 어치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쏟아냈는데도 이를 모두 소화하면서 큰 폭의 등락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고,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매우 좋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들이 올들어 네 번째로 큰 규모인 2,852억원어치를 순매수, 본격적으로 '사자'에 나섰고, 개인들은 72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물 소화로 주식시장의 매물부담은 상당히 해소됐다.
거래량도 1월16일(6억627만주) 이후 최대치인 5억9,095만주에 달해 매우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된 운수ㆍ장비업종이 5.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보험(2.8%) 철강(2.5%) 등도 상승 폭이 컸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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