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인 독서량 年13권 TV보기는 주당 23시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인 독서량 年13권 TV보기는 주당 23시간

입력
2001.05.02 00:00
0 0

■문화.여가 사회통계조사대졸이상자 신문구독 93%

우리나라 국민 중 저학력 계층일수록 신문 구독이나 독서보다는 TV 시청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전국 7만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 2000년 문화ㆍ여가부문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대졸 이상 고학력 계층의 신문 구독률은 92.7%에 달했으나 중졸(59.2%)이나 초졸 이하(21.1%) 저학력 계층의 구독률은 전체 평균(65.1%)에 크게 못미쳤다.

반면 주간 TV시청 시간은 초졸 이하가 25.6시간, 중졸이 23.9시간에 달한 데 비해 대졸 이상은 20.8시간에 그쳤다.

또 한국인의 주간 평균 TV시청 시간은 23.7시간으로 96년(21.4시간)보다 2.3시간이나 늘었으며 '매일 1시간 이상 TV를 본다'는 응답자 비율도 96년 95.6%에서 96.5%로 증가했다.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뉴스(74.1%), 연속극(68.1%), 오락(37.5%) 등의 순이었는데 남자는 뉴스(82.7%), 스포츠(60.3%) 프로그램을 선호한 반면 여자는 연속극(87.7%), 오락(44.8%) 프로그램을 상대적으로 좋아했다.

반면 독서인구(1년에 책을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와 독서량은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동안 국민 5명중 3명이 1권 이상의 책을 읽었으나 한사람당 평균 독서량은 13.2권으로 4년전 조사 때보다 3권 가량 감소했다.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터넷신문의 영향력이 20~30대 저연령층과 고학력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전체적인 인터넷신문 구독률은 일반 신문(63.2%)의 5분의 1 수준인 13.5%에 그쳤으나 대졸 이상은 33.1%, 20대 연령층은 28.1%가 인터넷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이 주말이나 휴일에 TV 시청(62.7%)이나 휴식ㆍ수면(50.7%)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반면 창작적 취미(3.2%), 스포츠(8.0%)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비중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최근 1년 동안 단 한번이라도 관광 목적으로 국내 여행을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2%였으며 1인당 여행횟수는 2.6회에 달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5.9%로 96년(6.5%)에 비해 0.6%포인트 감소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