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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컵 2001/"내일은 없다" 프로축구 4강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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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컵 2001/"내일은 없다" 프로축구 4강혈투

입력
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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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티켓 3장… 2일 '마지막 승부''올 시즌 최고의 축구빅쇼를 기대하라.'

2일 열리는 아디다스컵 2001 프로축구 조별리그 대회 4경기는 명승부를 기대해도 좋다. B조 1위 부산을 빼고 7개팀이 4강티켓을 다투기 때문이다.

역대 어느 대회도 이렇게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경우는 없었다. 특히 1~4위간 승점차가 3점인 A조는 '지면 끝'이라는 각오가 맞물려 혈전이 예상된다. 또 득점선두(5골)를 달리는 샤샤(성남) 김도훈(전북) 우성용(부산)의 골경쟁도 흥미거리다.

■포항-성남(포항)

승점 11로 A조 선두인 포항과 승점 10의 2위 성남. 포항은 승부차기승, 성남은 연장전 승을 거둘 경우 4강에 오를 수 있다.

지는 팀은 3, 4위 수원과 안양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 최순호 포항감독은 부상에서 막 회복한 GK 김병지와 고정운까지 투입, 승리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성남의 스트라이커 샤샤와 김병지의 맞대결이 하이라이트.

포항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하석주의 왼쪽 공격루트 개척이 승부의 변수. 성남의 박강조 신태용 박남열 등 미드필드진의 활력에 승부가 달려 있다.

■대전-전북(대전ㆍKBS위성 TV)

B조 2, 3위인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 4위 울산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 결국 승부를 낼 수 밖에 없다. 창단후 처음으로 4강진출의 꿈에 부푼 대전의 정신력이 기대된다.

최근 상승세가 잠시 꺾인 대전은 영리한 플레이메이커 이관우가 부상에서 회복된 것이 큰 힘. 김은중의 골을 뒷받침해 준다면 승산이 있다. 기동력과 파워가 특징인 전북은 박성배의 결장으로 전력공백이 생겼다. 최근 2경기서 3골을 몰아친 김도훈의 득점력에 승부를 걸 듯.

■수원-안양(수원ㆍiTV)

이제는 앙숙이 된 김호(수원)_조광래(안양) 감독의 관계만큼이나 지난 해 우승팀 안양과 99년 전관왕 수원에겐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다.

초반 부진에서 탈피, 4연승을 구가중인 수원은 부상에서 회복한 고종수를 중심으로 데니스와 산드로의 용병 투톱 공격라인이 가공할만 하다. 지금까지 고졸선수들을 테스트해 왔던 안양은 이번 경기에는 드라간, 토마스, 히카르도 등 용병과 이영표 김성재 등 정예멤버를 거의 투입한다. .

■부산-울산(부산ㆍ부산방송)

4강이 확정된 부산에 비해 이겨도 전북_대전의 경기결과에 따라 4강이 결정되는 울산의 처지가 다급하다. 울산은 마르코스, 끌레베르 등 브라질 용병과 정정수 김기남 등 골게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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