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4일까지 남북한을 동시방문하는 유럽연합(EU) 의장국 스웨덴의 요란 페르손 총리가 1일 저녁(현지시간) 특별기편으로 스톡홀름을 출발, 평양으로 향했다.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크리스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등과 함께 방북하는 페르손 총리는 2일 평양에 도착한 뒤 1박 2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페르손 총리는 방북기간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두 차례에 걸친 공식(3일 오전), 비공식 회담(2일)을 갖고 ▲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등 6ㆍ15 남북공동선언 이행 ▲ 남북한 화해ㆍ협력 ▦북한 미사일 문제 ▲ 북한 인권 ▦대북 경제지원 및 경제개혁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 국방위원장은 회담에서 남북관계 진전 및 미사일문제 등과 관련한 북미대화 재개, 서울답방의 구체적인 시기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페르손 총리는 3일 김 국방위원장과의 공식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오후 3시45분 서울로 출발한다.
베이징=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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