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설비투자 호전불구 재고.고용감축 여전생산, 설비투자 증가 등 중소제조업체의 여건이 다소 개선됐지만 고용 및 재고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은행이 1,606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지수(잠정치, 1995년 100기준)는 전달(88.5)보다 9% 증가한 96.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측은 "경기둔화추세 진정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생산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호전 기미를 보여 설비투자 실시업체 비율은 2월 12.4%에서 3월 17.8%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생산증가에도 불구, 재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져 3월 재고량이 2월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12.3%였으나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15.6%에 달했다.
원자재조달 사정도 환율 불안정 등으로 인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10%)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업체(7.4%)를 크게 웃돌았다. 또 종업원수가 전달에 비해 감소한 업체(20%)도 증가한 업체(17.9%)보다 많았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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