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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특집/ DVD시대 '활짝'… 안방극장 어떻게 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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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특집/ DVD시대 '활짝'… 안방극장 어떻게 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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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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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로 안방극장을 꾸미려면 재생기와 TV, AV앰프와 스피커 등을 갖춰야 한다.시스템을 갖출 때 우선 고려해야 할 점은 장소다. 무턱대고 크고 비싼 제품을 갖춘다고 좋은 게 아니라 실내 평형 수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 예산을 적절하게 세워 저가형 제품이더라도 알차게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DVD재생기는 시중에 수십 종이 나와 있다. 20만~30만원대의 보급형의 경우 재생 매체를 확인해 봐야 한다. 일부 재생기의 경우 CD-R을 재생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 CD-R 등 개인이 기록한 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 이런 제품을 구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50만~100만원 대에 이르는 고급형의 경우 이중주사방식(프로그레시브 스캔)의 재생기를 구입하면 저가형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을 떠나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지역 번호 해제(코드 프리) 여부이다. DVD에는 사업자들이 지역별로 재생할 수 있는 타이틀을 제한해 놓은 지역 번호(코드)가 있다. 지역 번호는 미국은 1번, 유럽과 일본은 2번, 한국과 홍콩, 동남아는 3번, 그 밖의 지역은 4번과 5번 등 모두 5개이다. 타이틀 표면에 표시된 지역번호가 재생기의 지역번호와 맞지 않으면 타이틀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코드 프리를 해놓으면 지역 번호에 상관없이 모든 타이틀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코드 프리를 금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판매처에서 무상이나 실비를 받고 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코드 프리를 해놓는 게 좋다.

PC용 DVD재생기는 재생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12배속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8배속 이하면 재생 도중 끊김 현상이 잦아 영화관람에 불편하다.

TV로 DVD를 즐기려면 3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이 좋다. 평면 브라운관에 세로보다 가로 화면이 긴 와이드 TV면 금상첨화. 삼성, LG 등 국산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소니 등 수입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나 가격이 비싸다.

액정 프로젝터의 경우 화면의 밝기 및 선명도를 나타내는 안시 루멘 단위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난다. 800안시 루멘급은 300만원 대, 1000안시 루멘급은 400만원 대이다. 그러나 대형이지만 시청 각도 및 실내 조명에 따라 화질이 좌우되는 불편함이 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려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 40인치 이상의 PDP는 400만~600만원대의 고가이다. 대신 벽에 걸 수 있을 정도로 제품이 날씬하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화면이 뚜렷한 장점이 있다.

AV앰프를 구입할 때는 디지털 극장식 음향시스템(DTS)기능 지원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돌비 디지털 음향시스템보다 풍부한 음색을 지닌 DTS기능을 지원하지 못하면 DTS음향만 들어 있는 일부 타이틀을 재생할 수 없다.

아남전자 등 국산 보급형은 40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고 7.1채널의 스피커 시스템을 지원하는 야마하, 데논 등 수입제품의 경우 100만원 대를 넘어선다.

스피커는 정면의 좌,우와 가운데, 뒷면의 좌,우 및 저음재생 전용스피커(우퍼)를 1조로 묶어 5.1채널로 부른다. 초보자의 경우 부분별로 구입하는 것보다 아예 1조로 구성된 시스템을 구입하는 게 편리하다. 보급형의 경우 70만원 대인 크리스 5.1 시스템, 이스턴전자의 PC용 AV시스템 등이 주로 판매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씨넥서스-영화.교육.다큐 다양한 컨텐츠 확보

㈜씨넥서스(대표 엄홍식ㆍwww.cine2me.co.kr)는 국내 홈비디오 업계 선두업체인 MVNET/DMV의 자회사로서 풍부한 영상컨텐츠를 바탕으로 VOD(주문형비디오), DVD컨텐츠의 제작 및 유통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확보된 영상 컨텐츠만 700여 편, 연내 총 2,500여 편의 컨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 '블레이드' '웨딩싱어' '레드 바이올린' 등 지금까지 23개의 DVD타이틀을 제작ㆍ출시했으며 이 달 중 11개의 타이틀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 영화 외에도 성인물, 교육,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 유아 교육용 비디오 및 DVD는 이미 국내 및 해외시장에 진출에 성공했다.

씨넥서스는 지방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는 한편, 인터넷 매장인 씨네2미(cine2me)를 구축, B2B, B2C 거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배송서비스와 불량제품 보상시스템을 갖춰 애프터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비트윈㈜-20세기폭스 국내 DVD유통 대행

비트윈㈜(대표 권오현ㆍwww.bitwin.co.kr)은 1999년 '쉬리' '간첩 리철진' 등의 국내 명화 DVD타이틀 출시를 시초로 '제5원소' '레옹' '비트' '허준' 등 현재까지 120여 편의 타이틀을 출시했다.

DVD타이틀 유통에 있어서도 전국 500여 점의 직유통 체제를 완비, 탄탄한 공급망을 확보했으며 ERP(전사적 자원관리), B2B에 기반한 전자유통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20세기 폭스 코리아의 국내DVD 독점 유통 대행사로 선정돼 지난해 12월부터 46편의 폭스DVD타이틀을 판매 중이다.

이 달에는 '히트' 'LA컨피덴셜' '시티오프엔젤' 등 헐리우드 흥행영화 DVD타이틀과 지금까지 2만 여 장이 판매된 '쉬리'의 특별판을 출시할 예정이다. 쉬리 특별판은 입체음향을 구현할 수 있는 DTS(Digital Theater System)가 지원되며 100분 분량의 다양하고 풍부한 부가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A&D전자-홈시어터 시스템 제품성능 비교 가능

아날로그와 디지털(Analog & Digital)에서 이름을 따온 ㈜A&D전자(대표 황호영ㆍwww.dvdkorea.co.kr)는 파이오니아, 마그나트 스피커, 야마하, 데논, AR, 온쿄, 도시바 등 해외 유명 DVD제품과 수 백 여 점의 타이틀을 보유한 유통업체이다.

브라운관, 디지털TV 및 고화질 PDP를 갖춘 비주얼 매장과 DVD플레이어, AV리시버, 스피커 등을 갖춘 홈시어터 매장으로 나뉘어 고객에게 상세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에게 가격대별로 준비된 홈시어터 시스템을 통해 제품성능을 비교하고 DVD타이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구입한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무상보증 기간에는 AS없이 바로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며, 고객카드를 월별로 정리, 무상수리 기간을 꼼꼼히 관리해 신속한 AS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사상거래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마구리엔터테인먼트-'러브스토리'등 고전명화 상당 확보

마구리엔터테인먼트(대표 오제완ㆍwww.maguri.com)는 영화의 예술성과 상업성이라는 양면을 인터넷에서 모두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 '양면'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마구리'라는 이름으로 내걸고 1999년 최초로 인터넷 극장을 오픈한 업체이다.

마구리는 인터넷극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DVD타이틀 시장에 진출, 지난해 9월 '베이브의 외출' '6현의 사무라이' '옥보단' 등 20여 편의 타이틀을 출시했다. 또 올 초에는 미국의 거대 영화배급사인 헐리웃클래식스와 제휴를 통해 매년 50~100여 편의 영화 공급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닥터지바고' '러브스토리' 등 고전명화 상당수를 확보, 곧 DVD타이틀로 제작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영화사와 공동투자 형식으로 DVD용 영화 제작에도 뛰어들 예정이며, DVD타이틀 전집과 DVD플레이어를 패키지화해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영화마을-DVD타이틀 대여서비스 선두주자

763개의 가맹점을 갖춰 2001기네스 공식인정 국내 최대 비디오 프랜차이즈인 영화마을(대표 김민기ㆍwww.cinetown.co.kr)은 지난해 4월 스타맥스에 인수되면서 DVD 등 디지털시장 진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부터 DVD타이틀 대여를 시작, 주로 판매 중심이었던 DVD타이틀 시장을 대여 중심으로 바꾸어 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재 DVD타이틀 대여를 위해 영화마을 가맹점을 찾는 고객이 전체 고객의 3~5%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

영화마을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국내에 출시된 900여 개의 DVD타이틀 전체를 모든 가맹점에 보급한다는 목표로 현재 공동구매에 착수했다.

앞으로 완벽한 고객서비스를 기하기 위해 본사 중심으로 정기적인 타이틀 공동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며, 대여뿐 아니라 소장가치가 높은 타이틀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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