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997년 괌 여객기 추락과 99년 영국 런던 스텐스테드공항 화물기 추락사고로 대한항공에 취했던 1년6개월간의 신규노선 배분 제한조치를 2일자로 해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새 노선을 받을 수 있게 된다.건교부는 97년 4월 중국 상하이공항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확실히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1년5개월여간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점을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제재조치 이후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이 34개 신규ㆍ증편 노선(주당 104회)을 따내는 동안 서울-도쿄 1개 노선(주4)만을 배분받아 사세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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