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0일 머슴 출신 항일 의병장 담산(澹山) 안규홍(安圭洪, 1879~1911) 선생을 5월의 독립 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1879년 전남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에서 태어나 10세 때부터 20년동안 머슴살이를 한 선생은 1908년 4월 토착 농민, 해산 군인 등으로 의병을 조직, 1909년 10월까지 1년 6개월동안 일본 군경과 26차례 교전해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선생은 이후 일본군의 탄압으로 부하들이 투항하자 의병부대를 해산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다 체포돼 1911년 5월5일 교수형에 처해져 순국했다. 선생에게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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