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년 5월 2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프랑스 앙부아즈 근처의 샤토드클루에서 죽었다.그는 그보다 67년전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의 빈치에서 태어났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을 대표하는 미술가일 뿐만 아니라, 과학자 겸 기술자 겸 사상가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살던 시기의 시대 정신이었던 완전인(워모우니베르살레)의 전형이어다고 할 수 있다.
다 빈치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파리 루브르를 찾는 수백만 명의 관람객들이 놓치지 않고 꼭 들르는 곳이 모나리자 앞일 것이다.
이그림은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의 부인인 엘리자베타의초상화다. 그래서 이 그림을 라조콘다(조콘다 부인)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나리자'의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부인에 대한 경칭이고, 리자는 '엘리자베타'의 애칭이다.
'모나리자'는 지난 수백년 동안 숱한 진위논쟁에 휩싸였다. '모나리자'와 '라조콘다'가 다른 그림이라는 주장에서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모나리자'를 두 장 그렸다는 주장에 이르?t지, 부분적인 증거에 상상력이 가미된 갖가지 주장들이 난무했다.
20세기 들어서도 일부 미술사가들이 진짜 모나리자라고 주장하는 그림들이 나왔다. 루부르의 모나리자가 진짜든 가짜든, 그 그림을 그린 것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인 것은 확실하다.
전기 작가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동성애자였을 거라는 데 의견이 거의 일치한다.
그는 그 당시법에 따르면 화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동성애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다.
다 빈치의 가장 유명한 배우자는 그와 20년간 동거한 미청년 잔 자코모 카프로티와 그를 임종한 제자 조반니 프란체스코 멜지다.
고종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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