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출퇴근 시간이 아닌 낮 시간대에는 시내버스의 운행대수가 줄어들고 12월부터는 버스 외부의 상업광고가 전면 허용된다.30일 서울시가 발표한는 시내버스 경영개선종합대책에 따르면 오전 7∼9시, 오후 5시30분∼8시의 출퇴근 시간대와 이외 시간대를 구분해 운행대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예비차량제가 6월1일부터 시행된다.
예비차량은 차량색상 등으로 정규차량과 구분해 낮 시간대에는 투입되지 않고, 예비차량 운전기사에는 전일근무제가 아닌 오전 4시간이나 오후 4시간의 변형근로제가 적용된다.
또 시내버스 경영개선을 위한 광고수입 증대의 일환으로 버스의 외부전면을 광고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 구입원가와 유지비를 낮추기 위해 5월1일부터 마을버스 규모인 16인승 이상, 25인승 미만의 중형승합차도 시내버스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시내버스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경영개선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 스스로의 자구적 노력이 중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차별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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