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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고압가스料 보정기로 재보니 月 500원 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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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고압가스料 보정기로 재보니 月 500원 더내

입력
2001.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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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찜질방 운영자이다. 업소에서는 고압가스를 쓰기 때문에 사용량에다 고압가스의 효율에 따라 보정계수만큼의 요금을 더 내고 있다.인천도시가스에서는 찜질방과 식당과 같은 영업소에는 보정계수를 38%로 지정해, 우리도 지난 해 연말 문을 연 후 가스사용량에 38%를 더한 비용을 가스요금으로 지불해왔다.

그런데 가스요금이 월 1,400만원이나 나와 압력ㆍ온도보정기를 설치하고 직접 재보았더니 실제 보정계수는 23%를 넘지 않았다.

보일러실이 온도가 높아 고압가스가 큰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도 도시가스업체의 공급규정은 온도 차이를 감안 않고 부피만으로 보정계수를 산정한다.

결국 5개월간 매달 500만원을 더 내 온 셈이지만 가스공사는 전 사용자와의 계약기준을 이유로 한 달을 소급한 3월부터 바꿔주겠다고 했다.

우리 업소는 그나마도 직접 온도보정기를 설치해서 보정계수를 수정받을 수 있었지만 주변 영세사업장의 경우 1,100만원이나 하는 보정기 가격 때문에 실제 사용량을 확인해 볼 엄두도 못 낸다.

가뜩이나 나날이 오르는 가스요금으로 허덕이는 사업자들을 위해 감독관청은 보다 현실적인 가스공급규정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정태식ㆍ인천 계양구 계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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