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술에 취해 동료 대학생들과 함께 경찰관을 폭행하고 112 순찰차량을 부순 전남대 시위전위대 '오월대' 전 중대장 김모(23ㆍ경영학과2 휴학)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대학생 2명을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8일 오전 1시2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경영대학 후문 앞 길에서 술에 취해 다른 대학 학생들과 싸움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안파출소 안모(45) 경사 등 2명을 동료 대학생 2명과 함께 폭행한 혐의다.
김씨 등은 이어 안 경장의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한 북부경찰서 형사계 직원 4명이 형사기동대 차량에 태워 연행하려 하자 주변에 있던 '오월대' 소속 학생 등 대학생 20여명을 불러 순찰차량을 에워싼 채 앞유리창을 깨뜨렸다.
김씨는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았으나 안 경사 등을 때린 대학생 2명은 달아났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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