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소비 투자심리의 호전과 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30일 지난 1.4분기의 땅값이 지난해 말에 비해 평균 0.1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외환위기 이후 급락했던 전국 땅값은 99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 경기침체 현상이 깊어지면서 4?분기에 0.46%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7대 도시지역의 경우 0.08%, 중소도시는 0.33%씩 오른 반면 군(郡)지역은 0.08% 떨어졌다.
용도별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본격화와 대북교류거점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의 영향으로 녹지와 자연환경보전지역이 각각 0.4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농림지 0.38%, 준농림지 0.37%, 준도시지역 0.26%, 주거지역 0.07%, 공업지역 0.05% 등 순이었다.
이에 비해 상업지역은 0.03% 하락, 아직 경기침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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