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컵 프로축구 조별리그 대회는 결국 마지막 날 4강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전북 현대는 29일 전주 홈에서 김도훈이 페널티킥을 포함, 2골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이미 4강이 확정된 선두 부산 아이콘스를 3_2로 물리치고 3승4패(승점9)를 마크, 마지막 4강 불씨를 살렸다.
2위 대전은 부천 어웨이경기서 SK에 1_2로 패해 순위 변동없이 승부차기 2승 포함, 4승3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 장 남은 A조의 4강티켓은 5월2일 대전_전북의 마지막 대결에서 결정된다.
전북은 이날 5호골로 샤샤(성남)와 더불어 득점 공동선두에 오른 우성용에게 전반 26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42분 이경수가 23m짜리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분 뒤 김도훈이 직접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_1로 앞서 나갔다. 2분 뒤 다시 마니치의 도움을 받은 윤희준의 동점 헤딩골로 4강 꿈이 멀어졌던 전북은 후반 32분 김도훈의 결승골로 기사회생했다. 마니치는 3경기 연속 어시스트로 이 부문 단독선두(5개)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전날 경기서는 포항과 수원이 각각 전남, 성남을 1_0으로 물리쳤다. A조 4강 진출팀도 1ㆍ 2위 포항-성남, 3ㆍ 4위 수원_안양의 마지막 대결(5월2일)에서 가려지게 됐다.
7경기를 치른 현재 포항이 승점 11, 성남 수원이 승점 10, 안양이 승점 8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유승근기자 us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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