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ㆍ3 기업퇴출' 명단에 포함돼 생사의 기로에 섰던 중견 건설업체 대동주택이 오명을 씻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대동주택은 29일 투명경영과 완벽시공을 바탕으로 2001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각오를 갖고 진주 호탄지구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해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동주택은 이를 위해 지난 27일 호탄지구 아파트(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055-757- 7600)
이 뿐 아니라 5월 말에는 창원 성주지구 1차 660가구, 6월 마산 삼계 1,900가구, 9월 서울 등촌동 600가구, 10월 서울 정릉 300여 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발한 영업을 해 왔던 대동주택은 화의상태에 있던 지난해 11월 퇴출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법원이 주택은행에서 낸 대동주택 화의취소(청산) 요구를 이유 없다며 기각함에 따라 정상적인 영업 활동으로 되돌아왔다.
비록 아무일 없던 것처럼 됐지만 이 과정에서 대동주택은 퇴출 기업이라는 오인을 받아 영업에 지장을 받아 왔다.
대동주택은 황토방 시공기술로 주택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으며 95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96년 고객만족 경영대상 우수상, 96년 건설경영대상 최고경영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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