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李총재"사랑표현 미숙 미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李총재"사랑표현 미숙 미안"

입력
2001.04.30 00:00
0 0

"평소에 따뜻한 사랑 표시를 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영된 가족영화 '고해(苦海)' 시사회장에서 한 말이다.

이 총재는 영화를 보러 온 당 소속 국회 보좌진 및 그 가족들에게 "마음으로는 늘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그 동안 고마움과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 자신이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에 감정 표현이 서툰데다 오랜 법관 생활로 이 같은 태도가 몸에 밴 것 같다"고 나름대로의 이유도 설명했다.

이 총재는 "오늘은 말로 빚을 갚아야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몸으로 빚을 갚았다. 시사회 후 2백여 가족과 일일이 기념 사진을 찍은 것.

총재실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에는 소속 의원 및 가족들과 함께 영화 '친구'를 볼 계획"이라며 "이 총재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의 스킨십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