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자전거' 편서울은행이 최근 방송한 자전거 편에 동요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 금융권 광고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파격적으로 동요을 사용해 그동안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금융권 광고를 벗어나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섰기 때문이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이라는 노래로 시작되는 이 광고는 푸른 나뭇잎 사잇길로 갈라지는 햇살을 받으며 엄마와 아들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며 느끼는 행복이 서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서울은행이 이 광고를 통해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독일 도이치 은행의 경영자문을 통해 새로운 은행으로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뚜렷이 드러나 있다.
▦오뚜기 야채야 '외침'편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얼굴과 바람에 날리는 머릿결, 사뭇 비장해 보이기까지 한 표정에서 이어지는 외마디 외침, "야~~"
바로 오뚜기의 야채주스 신제품 '야채야'의 CF '외침'편속의 탤런트 김희선 모습이다.
항상 야무지고 깜찍한 모습만 보여주던 김희선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 CF는 사뭇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여느 20대 여성처럼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에 찌든 김희선.
그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일까.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얼굴 표정에 이어지는 외침이 바로 그것.
도시의 스트레스를 소리 한번 크게 지르고 오뚜기의 '야채야'를 마시면서 깨끗이 풀라는 메시지다.
브랜드 명인 '야채 야'와 모델의 외침소리를 연계시켜 브랜드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알리려는 재치가 돋보인다.
김희선을 내세운 오뚜기의 '야채야'가 매실과 쌀을 주원료로 한 기능성 음료시장과 맞서 얼만큼 20대 여성을 공략할 지 기대된다.
▦테크노마트 '박경림'편
종합 쇼핑몰 테크노마트가 톡톡 튀는 네모 미인(?) 박경림을 전격 캐스팅, 새로운 스타일의 CF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박경림은 주로 넘어지거나 엎어지는 코믹성이나 개성있는 얼굴에 포커스를 맞춘 광고에 출연했지만 최근 화장품 모델을 통해 한결 여성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아름답고(?) 화사해진 그가 이번엔 테크노마트의 CF를 통해 18명의 남자들 중 누구를 골라야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핑크빛 스카프에 화사하게 차려입은 박경림은 버스에 올라타며 황홀한 탄성을 터트린다.
"우와~~". 버스 안에 18명의 남자들이 타고 있어 누구의 옆에 앉아야 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기 때문.
남자들 사이를 돌아 다니며 찬찬히 둘러보는 박경림. 마음속으로 열심히 점수까지 매기는 표정이 행복해 보인다.
한편 좌석에 앉아있는 남자들 역시 그에게 심상찮은 미소를 보내며 서로 옆에 앉으라는 듯 답례까지 해주는데.
결국 박경림은 누구도 선택 못하고 버스 통로에 서서 18명의 남자와 '고르는 즐거움'을 노래하고 만다. 그리고 이들이 마지막으로 외치는 한마디 "테크노마트! 좋다"
▦부국증권 '가족 '편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안심할 수 있을까.
투자가라면 누구나 고민할 내용이다. 특히 증시가 불안한 요즘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가에게 속 시원한 해답을 주는 광고가 투자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름아닌 '가족처럼 '을 강조하는 부국증권 광고. 다들 주식으로 끙끙 앓고 있는 요즘 가족처럼 고객의 주식을 든든하게 관리해 줌으로써 고객은 아무 걱정없이 가족과 함께 신나게 춤출 수 있는 생활의 여유를 제공한다는 내용.
일요일 한낮 아무 걱정없는 표정으로 무료하게 소파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는 아빠(최불암).
이때 딸이 '차차차' 음악을 틀고 넌지시 다가서며 아빠에게 라틴 댄스를 신청한다.
흥겨운 음악에 허벅지를 두드리며 박자를 맞추던 아빠는 자연스럽게 딸의 요청에 응해 춤을 준다.
그러면서 딸이 "아빠 주식은요?"하자 최불암은 특유의 즐거운 표정으로 "허~ 주식?"하고는 더욱 더 흥겨워하며 '차차차'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친다.
그러면서 즐거운 표정으로 "부국 쩜 씨오 쩜 케이 알"(bookook.co.kr)을 외친다.
이때 나레이션으로 "가족처럼 든든하게 라이크 어 패밀리 부국증권" 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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