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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3위 '뒷심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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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3위 '뒷심 돌진'

입력
200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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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11위→3위 →? '슈퍼땅콩' 김미현(24ㆍⓝ016)이 저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승에 다가섰다. 김미현은 29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리그클럽(파70)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3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보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공동선두 로지 존스(42ㆍ미국) 마리사 바에나(24ㆍ콜롬비아)와는 1타차로 언제든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렸던 김미현은 최근 2주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아직까지 미국골퍼가 우승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점을 의식한 듯 "미국 갤러리들에게 미안한 건 사실이지만 외국인선수 연속우승을 늘리고 싶다"며 우승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티오프 전 박세리(24ㆍ삼성전자)는 오른쪽 목근육통으로 기권했다. 대신 김미현은 퍼팅감각을 되살려 우승권에 접근했다. 전날 3퍼팅을 2번이나 했던 김미현은 '퍼팅의 달인' 벤 크렌쇼(49ㆍ미국)가 손질한 뒤 좁아진 페어웨이와 까다로워진 코스를 감안, 작전을 바꿨다. 5번 아이언 대신 11번 우드로 그린을 공략한 것. 이 작전은 파3홀에서 잘 들어맞았다. 파4의 3번홀(337야드). 티샷이 핀 7㎙ 옆에 떨어졌지만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11번홀(파3ㆍ164야드)에서는 샷이 제대로 먹히지 않아 핀 왼쪽 15㎙ 옆으로 굴러갔지만 퍼팅을 놓치지 않았다. 11번 우드를 잡은 김미현은 17번홀(파3ㆍ133야드)에서 티샷을 핀 1.5㎙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 한 때 공동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첫 날 공동9위까지 올랐던 '맏언니' 펄 신(34)은 1오버파 211타로 한희원(23ㆍ휠라)과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장 정(21ㆍ지누스)은 9오버파 219타로 공동65위에 머물렀고, 박지은(22)은 컷오프 탈락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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