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기탤런트이자 삼성가 며느리인 고현정(30)씨 집에 이 집 경비를 맡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 소속 경비원이 들어가 다이아몬드와 현금 등을 훔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께 고씨 집 2층 안방 화장대 서랍 속에 놓아둔 1억5,000여만원 상당의 4.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남편 바지에 들어있던 수표 50만원권짜리 1장 등 현금 57만원이 없어졌다.
지난 8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에스원 경비원 이모(26)씨가 단란주점에서 훔친 수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 4일 만에 이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가 "돈을 훔친 것은 사실이나 반지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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