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북한산에 올랐다. 정상에 조금 못미쳐서 학생 몇 명의 산행단을 만났다. 정상에 가니 먼저 올라온 학생들이 과자를 나누어 먹으며 나에게도 건네주어 무척 흐뭇했다.알고 보니 중학교 1학년 학생들 12명이 담임 선생님과 함께 등산을 온 것이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북한산 내력 등에 대해 설명했고 학생들은 흥미로운 듯 경청했다.
요즘 교사와 학생간 불신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휴일을 이용한 이 같은 현장학습 등 상호 '스킨십'이 자주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규수·경복궁 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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