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과 스포츠 프로그램 강화. SBS가 30일 단행하는 봄철 프로그램 개편의 방향이다.물론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자녀교육과 가족문제, 인터넷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하는 'TV특강'(월 오전 11.00)과 우리 사회에 이슈를 가지고 토론을 벌이는 'SBS 토론회', 이혼을 고려할 만큼 심각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사례를 당사자와 전문가가 상담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는 ' 터닝 포인트 사랑과 이별' (토 밤 11시 50분)등 교양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시트콤 왕국답게 '@ 골뱅이' 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기존 2개의 시트콤 외에 정선경 이영범을 내세운 성인 주간 시트콤 '허니 허니'(수 밤 10시 55분)를 방송하며, 30~50대 중장년층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요 프로그램 '메모리스'(일 밤 12시 30분), 페미니즘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하며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을 출연시키는 '장미의 이름'(토 오후 9시 50분) 등 오락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했다. 'TV 동물농장'(일 오전 9시 50분) 역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
스포츠와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월드컵 파노라마'(일 오전 8시), '화요야구'(화 밤 12시35분) '수요 축구'(수 밤 12시 35분), '스포츠 빅 이벤트'(일 밤 1시 30분)등 4개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동안 선정성으로 문제가 됐던 '쇼 무한탈출' '뮤직 엔터' '색다른 밤' 등은 폐지됐다.
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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