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펄 신(34)만 제 몫을 해냈을 뿐 '빅3' 박세리(24ㆍ삼성전자) 김미현(24ㆍⓝ016) 박지은(22)은 부진했다. 펄 신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리그클럽(파 70)에서 개막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3개, 보기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4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로지 존스(42) 티나 버렛(35ㆍ이상 미국) 카린 코크(30ㆍ스웨덴)와는 2타차. 개인통산 10승을 거둔 베테랑 존스와 프로 13년차 버렛은 시즌 11개 대회 만에 첫 미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버디4개를 잡고도 보기5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 장 정(21ㆍ지누스) 등과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박지은은 버디1개, 보기5개로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99위까지 밀려났다. 김미현은 이븐파로 공동 24위. 원래 거리가 요구되는 코스였지만 5년 전 '퍼팅의 달인' 벤 크렌쇼(49ㆍ미국)가 코스를 뜯어고친 후 난이도가 높아져 한국여자 골퍼들을 괴롭혔다.
■크라이슬러클래식 - 최경주, 이븐파로 공동 86위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CC(파72)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주고받아 공동86위에 랭크됐다. 단독선두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스콧 심슨(45ㆍ미국). 심슨은 87년 US오픈 제패전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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