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금리와 환율 불안 등 금융시장의 동요 속에서 소폭 하락했다.27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주말을 앞두고 지수상승 가능성을 확인한 뒤 참여하겠다는 관망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한산한 거래속에 최근 급등에 대한 조정장세가 전개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채권 및 외환시장의 불안감에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영향이 겹치면서 전날보다 4.99포인트 내린 556.63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연중 최저수준인 2억2,926만주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379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개인들의 매도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건설업종이 각각 1.61%와 1.01%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였다. 서비스와 전기전자업종은 각각 3.73%와 2.39% 하락했고 금리상승이 악재로 작용한 증권주는 2.44%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한데다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 전날보다 2.9% 떨어졌고 자사주매입 발표를 한 SK텔레콤은 한통의 지분매각 소식에 밀려 2.0% 내렸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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