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은 '나들이의 달'이기도 하다. 각종 레저시설의 매상이 부쩍 오르는 기간이다. 특히 올해 5월 첫 주는 징검다리 연휴와 연휴가 겹쳐 어느 해보다 봄나들이 인파가 많을 전망이다. 놀이공원, 리조트 등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에버랜드(031)320-5000
1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 나라 축제'를 개최한다. 자동차 나라, 동화의 나라, 춤의 나라 등 세 가지 테마별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자동차 나라에서는 포물러카를 전시해 아이들이 직접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고 미니카 레이싱도 펼친다.
동화의 나라에는 동화속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조형물이 전시되고 춤의 나라에서는 8인조 공연단의 공연과 함께 간단한 포크댄스 강습도 펼쳐진다. 28일부터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연다.
■서울랜드(02)504-0011
1일부터 27일까지 패밀리 페스타를 연다. 5일 어린이날에는 공원 운영시간을 오전 7부터 밤 10시까지로 연장한다.
제9회 서울랜드 공주 선발대회가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삼천리대극장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년 회원권이 주어진다.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삐에로 익살쇼'가 은하수무대에서 있다. 판토마임, 마술, 저글링 등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롯데월드(02)411-2000
부처님 오신 날 이벤트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는 부처님 진신사리 전시.
5월말까지 전시실내 고려시대실 무량수전. 1일 오후 1시, 3시에는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한빛 예술단의 춤공연이 열린다. 승무, 바라춤, 화관무 등 불교무용과 회심곡, 대금독주 등이 레퍼터리.
■대전엑스포과학공원(042)866-5114
1일부터 6일까지 '키드 페스티벌 2001'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해 꾸미는 테마형 어린이 과학ㆍ문화 축제이다.
유네스코 연계 조직인 세계민속기구에 소속된 세계 12개국의 전통문화예술단이 무대를 꾸민다. 인도, 러시아, 중국 등 민속예술은 물론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등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나라의 민속예술도 접할 수 있다.
시설보호아동이나 소년소녀가장들과 만나는 '사랑의 끈 잇기'나 불우이웃 돕기 바자인 '나누면 두 배, 이웃사랑 대잔치' 등은 재미와 의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한화리조트 설악(033)635-7711
5일 하루 종일 연이어 이벤트를 펼친다. 모형로켓과 연을 만들어 직접 날려보는 스카이 이벤트는 물론 필리핀 곡예단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특공무술 시범 등이 준비됐다. 오후 8시부터는 한화리조트의 '장기'인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용평리조트(02)3404-8000
5, 6일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리조트 입구부터 삐에로와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해 어린이 고객에게 매직 풍선을 나누어 준다.
함께 기념촬영은 물론 페이스 페인팅도 해 준다. 드래곤파크에서 매 시간 벌어지는 만화 속 캐릭터들의 공연도 재미 있을 듯.
6일에는 '내 꿈을 하늘로'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민속연, 종이비행기, 에어로켓 등을 제작하고 날려 본다. 1일부터 6일까지 13세 이하의 초등학생은 관광케이블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명비발디파크(033)434-8311, 대명설악콘도(033-635-8311)
홍천 비발디파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군장비 전시회와 군악대 연주 퍼레이드, 패러클라이딩 시범비행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부모와 어린이가 2인 1조로 참가하는 가족 DDR경연대회를 열어 무료숙박권 등 상품을 준다.
속초 설악콘도에서도 역시 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이 있고 무료 어린이 골프교실도 연다. 4일 오후 4시부터는 중요 무형문화재 58호인 궁중 줄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성우리조트(033)340-3114
4~6일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대형 열기구 탑승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행사. 1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6인용 역마차를 운행한다.
리조트 단지를 둘러보는 역마차 여행에는 선착순 20명을 무료로 태워준다. 4일과 5일 오후 5시부터는 본관 로비와 슬로프에서 어린이날 특선 케이크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비는 가족당 1만 5,000원. 유치부와 유년부를 대상으로 사생대회도 개최한다. 대상에 고급 오디오 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마련했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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