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에 3대 밖에 없는 63인치 초대형 벽걸이 TV용 PDP(Plasma Display Panel)가 미국에서 도난당했다.지난해 3월 LG전자도 독일에서 60인치 PDP를 도난당한 바 있어 국내기업의 고급기술을 노린 국제적 조직범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6일 "거래선인 DSI사 요청에 따라 라스베가스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송장비쇼인 NAB에 PDP를 전시키 위해 지난 21일 제품을 호텔로 옮겼으나 인수과정에서 DSI사 직원을 사칭한 인물에게 PDP를 넘겼다"고 도난경위를 설명했다.
삼성측은 이 PDP가 세계최초, 최대크기의 초슬림형(두께 8.3cm) 고선명화질(HD) 제품이어서 하이테크 기술을 노린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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