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시된 지방 재ㆍ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7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중 부산ㆍ경남 지역은 물론 서울 은평구청장과 텃밭인 전북 군산시장, 전북 임실 군수 선거에서도 패배, 한 군데서도 이기지 못하는 참패를 기록했다.한나라당은 5개 지역에 공천, 충남 논산을 제외하고 서울 은평구청장, 부산 금정구청장, 경남 마산, 사천 시장 등 4 개 지역에서 승리했으며 자민련은 민주당과의 연합공천으로 후보를 낸 충남 논산에서 이겼다.
은평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노재동(盧載東) 후보가,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곤(金文坤) 후보가, 마산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황철곤(黃喆坤) 후보가, 사천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수영(金守英)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논산시장 선거에서는 자민련 임성규(林聲奎) 후보가 8%포인트 차로 당선됐으며 민주당의 텃밭인 군산 시장 및 임실 선거에서도 각각 무소속인 강근호(姜根鎬), 이철규(李哲圭)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경ㆍ남북과 충남 등 6개 지역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민주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충남 논산을 제외한 영남권 5개 지역을 석권했다.
이날 무투표 당선지역 5곳을 포함, 27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지방 재ㆍ보선 평균 투표율이 27.8%로 잠정 집계됐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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